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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조모

유령신부 애니메이션 영화, 줄거리, 리뷰

by d2-caffeine 2023. 4.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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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유령신부

1. 유령신부 줄거리

이 영화의 시작은 빅터(Victor)라는 부유한 평민 가정의 청년과 몰락해 빈곤한 귀족 가정의 딸인 빅토리아(Victoria)의 결혼식 전날 빅터의 가족이 결혼식 리허설을 하기 위해 빅토리아의 집에 방문하고, 빅터와 빅토리아가 서로 마주쳐 대화를 나누는 장면으로 시작합니다. 결혼식 리허설에서 빅터는 자꾸만 실수를 반복하고 결혼식을 망치고 싶지 않았던 빅터는 홀로 결혼 서약을 연습하기 위해 숲에 들어갑니다. 숲에 들어간 빅터는 혼자 결혼 서약을 연습하다가 나뭇가지에 반지를 끼웁니다. 하지만 그 나뭇가지는 유령인 에밀리의 손이었고, 놀란 빅터는 도망치지만 에밀리에게 붙잡히고 그대로 기절합니다.

깨어난 빅터는 유령세계에 있었고, 유령세계에서 유령신부의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에밀리는 유령이 되기 전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하려고 했지만 부모님께서 결혼을 반대하자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도망가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그 사람은 약속한 숲에 나타나지 않았고, 에밀리는 그 숲에서 죽고 말았습니다. 죽어서 유령이 된 에밀리는 진실한 사랑을 기다리고 있었고, 때마침 그런 에밀리에게 빅터가 반지를 끼워주며 결혼 서약을 하게 되어버린 것이었습니다.

빅터는 현실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에밀리를 피해 이리저리 도망을 다니지만, 에밀리의 손에서 벗어날 수는 없었습니다. 빅터는 산 자들의 땅에 돌아가려고 에밀리를 꾀어내었고, 자신이 살던 세상에 돌아오게 됩니다. 빅터는 에밀리에게 부모님을 모셔 오겠다며 숲에서 기다려 달라고 부탁하고 에밀리는 빅터가 오기만을 기다립니다. 하지만 빅터가 한참을 돌아오지 않자 에밀리는 빅터를 찾아다녔고, 그가 자신에게 거짓말을 한 것을 알게 된 에밀리는 분노해 빅터를 다시 유령세계로 데려가게 됩니다.

2. 유령신부 소개

유령신부에 대해

애니메이션 "유령신부"2005년에 개봉한 영국, 미국의 애니메이션 영화입니다. 팀 버튼 감독이 크리스마스의 악몽 제작을 마친 후 만들어진 영화라고 합니다.

조니 뎁과 헬레나 본햄 카터가 주연으로 연기했습니다.

3. 총평

이 영화의 가장 큰 매력 중 하나는 마치 뮤지컬 같다는 것입니다. 영화의 시작에 빅터의 부모로 보이는 두 사람의 대사는 멜로디가 있는 노래입니다. 그래서 영화의 초반에는 뮤지컬 영화인 줄 알았습니다. 어둡고 칙칙한 배경에 어두운 표정을 짓고 있는 길가의 사람들이 등장하며 약간의 공포와 호기심을 자극했습니다. 거의 모든 캐릭터의 눈은 얼굴의 절반 크기일 만큼 커다랗고 빛이 나는 느낌입니다. 그리고 또 다른 매력은 등장하는 유령 세계와 그곳에 사는 유령 캐릭터들입니다. 유령신부인 에밀리의 첫인상은 오묘했습니다. 청색의 피부와 너덜너덜한 웨딩드레스, 역시나 커다랗고 빛나는 듯한 눈, 여기저기 피부가 없는 모습이었는데도 무섭거나 징그러운 느낌은 받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상상했던 것보다 예쁘다.’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또 유령신부가 빅터와 함께 갔던 유령 세계에도 역시 등장하는 캐릭터들이 아주 많았는데, 대부분은 해골 캐릭터였습니다. 하지만 해골의 머리 모양이라든지, 키 등이 조금씩 다르게 표현되어 있어 보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이 유령세계에서도 영화의 초반과 같이 대사가 멜로디가 더해진 노래였는데, 이 장면에서는 흥겨운 음악과 유령 캐릭터들이 춤추고 노래하는 화려한 장면이 나옵니다. 해골이지만 표정을 지을 수 있다는 것이 흥미로웠습니다. 이 작품에서는 유령 세계와 인간 세계가 존재하는데, 이 작품을 보면서 느껴졌던 분위기는 인간 세계가 훨씬 기이하고 어두운 느낌이었습니다.

이 영화의 대사는 영국식 발음인데, 그래서인지 묘하게 전체적인 분위기가 차분하게 느껴졌습니다.

비록 영화의 결말이 원하던 대로 마무리되진 않았지만 그래도 그 또한 나쁘지 않은 결말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결말이 조금 아쉽긴 했지만, 시작부터 알 수 없는 묘한 긴장감에 영화를 보는 내내 집중해서 보게 되었습니다. 독특한 분위기, 매력적인 캐릭터와 음악, 흥미로운 시각적 요소들이 모두 어우러진 작품입니다. 다만 어린이들은 보호자와 함께 관람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캐릭터들이 매력적이지만 한편으로 묘한 공포감을 주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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