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를 바탕으로 제작.
영화 블라인드 사이드는 미식축구 선수 '마이클 오어'의 실화를 다룬 영화이며, 2006년 마이클 루이스가 출판한 논픽션 'The Blind Side: Evolution of a Game'을 각색한 작품입니다. 제목인 블라인드 사이드는 쿼터백이 공을 던지려고 하면 왼쪽이 보이지 않는 것을 의미함과 동시에, 마이클과 같이 낙후된 환경에서 자라 사회에게 외면당해 보이지 않는 아이들을 뜻하기도 합니다.
"블라인드 사이드"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로, 마이클 오어(퀸튼 아론)라는 무명의 흑인 청소년이 미국의 한 가정의 일원이 되어 자라며 NFL 선수로 성장하는 과정을 다룹니다.
마이클 오어는 어릴 때부터 부모의 보살핌을 받지 못하고 길거리에서 살아가는 흑인 소년이었습니다. 그러던 중 임시로 마이클 오어를 돌봐주던 토니 헤밀턴과 학교 미식축구팀 코치의 도움으로 학교에 다니게 됩니다. 하지만 마이클은 학교에 적응하지 못했고, 지내고 있던 곳에서도 더 이상 지낼 수 없게 되어 길거리 생활을 합니다. 그러다 같은 학교에 다니고 있던 숀 주니어의 엄마인 리 앤 투오이(산드라 블록)의 눈에 띄게 됩니다. 마이클이 갈 곳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된 리 앤은 마이클을 집에 데려가고, 마이클은 리 앤의 집에서 하룻밤을 보냅니다.
다음 날 마이클 오어는 아침 일찍 리 앤의 집에서 나오지만, 마이클 오어가 신경 쓰였던 리 앤은 그를 다시 집으로 불러들여 음식을 대접하고, 그녀의 가족들과 마이클 오어는 함께 식사했습니다. 리 앤은 마이클 오어에 대해 궁금해했고, 그가 살던 마을에 함께 가서 그의 옷을 사주며 마이클 오어는 리 앤, 그리고 그녀의 가족들과 함께 지내게 되었습니다.
리 앤은 그녀의 남편 숀(팀 맥그로)과 함께 마이클을 돌보고, 함께 지내며 마이클의 선한 마음과 순수함을 알게 되고 또 미식축구 선수로서 잠재력을 발견합니다.
마이클은 처음엔 경기의 룰도 모를 정도였지만 숀 주니어의 트레이닝과 리앤의 도움으로 팀에 적응할 수 있었습니다.
리 앤은 마이클의 법적 보호자가 되어 진짜 가족이 되기를 원했고, 마이클은 승낙합니다.
윈게이트 홈그라운드 경기가 있었고, 마이클은 경기 초반에는 좀처럼 빛을 발하지 못하지만 결국 마이클의 활약을 시작으로 기세를 몰아 승리를 거두었고 이 경기로 인해 여러 대학에서 마이클에게 관심을 갖고 러브콜을 보냅니다.
리 앤은 마이클을 좋은 대학에 갈 수 있도록 도왔고, 그 과정에서 오해와 의견 충돌이 있었지만 결국 대화를 통해 갈등을 해소했습니다.
“헤이,빅마이크 어디 가니?”
마이클 오어와 리 앤의 첫 만남이었습니다. 어디서도 보호받지 못하고 길에서 배회하던 커다란 덩치의 흑인 소년의 인생을 바꿔준 귀한 만남이었습니다. 어디에서 사는 누구인지도 모르는 아는 거라고는 아들의 학교에 함께 다니는 학생이라는 것뿐인 낯선 사람에게 관심을 주고, 대가 없이 도움을 주었으며, 나아가 가족이 되어준다니 아무리 생각해도 쉽지 않은 결정을 리 앤은 망설임 없이 합니다. 물론 처음에 아무 걱정도 하지 않은 것은 아니었지만 리앤은 마이클 오어 앞에서는 걱정을 내비치지 않았습니다.
“부끄러운 줄 알아”
리 앤이 마이클 오어를 나쁘게 말하는 친구들에게 한 대사입니다. 백인 상류층인 듯한 이들은 리 앤과 그녀의 가족이 덩치 큰 흑인 소년과 함께 사는 것을 걱정합니다. 위험하지 않으냐, 흑인 소년을 딸이 불편해하지는 않느냐 등 마이클 오어에 대해 친구들이 험담하듯이 이야기하자 리 앤은 친구들에게 경고하며 부끄러운 줄 알라고 했습니다. 리 앤은 차가운 듯하지만, 타인을 돌볼 줄 아는 따듯한 마음을 가지고 있으며, 사람을 인종으로 나누어 차별하지 않는 본인의 가치관이 뚜렷한 멋진 사람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 영화는 빈곤과 교육, 인종차별 등 다양한 사회적 문제들을 다루면서도, 마이클 오어와 리 앤의 가족들의 이야기를 통해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실화의 주인공인 마이클 오어를 앞세우지 않고 리 앤의 관점에서 이야기를 그려냈다는 점도 영화에 몰입할 수 있었던 점입니다.
"블라인드 사이드"는 사회적 문제 등, 현실적인 문제들을 어색하지 않게 다루는 영화입니다. 마음이 뭉클해지는 영화로 더 많은 사람이 보았으면 하는 영화입니다.
'이모조모'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인사이드 아웃> 인간의 감정을 담은 애니메이션 (0) | 2023.04.30 |
---|---|
<몬스터 호텔>개성 만점 캐릭터가 가득! (0) | 2023.04.30 |
<업> 평생 한 사람만을 사랑한 할아버지 (0) | 2023.04.30 |
<이프 온리> 가슴 절절한 멜로, 당신의 시간이 되돌아간다면? (0) | 2023.04.30 |
<싱>폭발하는 귀여움, 동물들의 화려한 무대 (0) | 2023.04.30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