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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조모

<레드> 상대를 잘못 만났다! 전설의 특수요원 브루스 윌리스

by d2-caffeine 2023. 4.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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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레드

 

은퇴 했는데, 왜?

전설적인 특수요원이었던 프랭크 모시스(브루스 윌리스)는 은퇴 후에도 자기 관리를 게을리하지 않았습니다. 그런 그의 일상 중 소소한 즐거움은 그의 연금 지급을 도와주는 사라와 통화하는 일이었습니다. 연금이 지불되지 않았다는 이야기를 핑계로 프랭크는 사라와 시시콜콜한 이야기들을 주고 받았습니다. 그녀에게 호감을 느끼고 있는 듯 해 보였습니다. 여느 날처럼 이웃과 인사를 나누고, 소파에 앉아 사라와 통화를 하며 그녀가 있는 곳에 방문할 예정이 있음을 알리고, 그녀와의 만남을 약속했습니다. 

다음 날 이른 새벽, 프랭크의 집에 복면을 쓰고 무장을 한 무리가 몰래 숨어들었습니다. 전직 특수요원답게 프랭크는 큰 소란 없이 숨어든 무리를 제압하고, 밖에서 대기 중이던 다른 무리 역시 손쉽게 제압한 채 사라가 사는 캔자스시티로 떠났습니다. 

그날 사라는 밖에서 미팅하고 집에 들어와 혼잣말하며 방 안으로 걸어 들어가다, 프랭크의 부름에 놀라 집안의 물건을 집어 던지며 한바탕 소동이 일어났습니다. 실은 프랭크가 누군가 자신을 노리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 후, 평소 자신과 자주 통화하던 사라 역시 노려질 위험에 처해 있다고 판단해 그녀와 함께 도망을 가려고 했던 것이었지만, 놀란 사라는 도무지 프랭크의 말을 들을 생각이 없어 보였습니다. 결국 프랭크는 그녀에게 자신을 노리고 있는 사람들이 당신도 없애려고 한다고 말하며, 사라를 이해시키려 했지만, 그들을 노리는 무리가 도착하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그녀를 납치하게 되었습니다. 자동차 뒷좌석에 사라를 태우고 가며 프랭크는 그녀에게 자신의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그렇게 뉴올리언스의 어느 숙박시설에 도착한 프랭크는 사라에게 자신이 CIA였다고 이야기 해주고, 그녀를 남겨둔 채, 전 직장 동료인 조 매디슨(모건 프리먼)을 찾아가, 자기 집에 암살팀이 들이닥쳤다고 말해주며, 그 역시 조심할 것을 알립니다. 그 시각 사라는 911에 전화하고, 때마침 그녀를 조사하고 있던 윌리엄에게 위치가 노출되고 말았습니다. 경찰로 위장한 괴한에게 납치될 뻔했던 사라를 데리고 자리를 피했습니다. 

프랭크는 자신을 암살하려 했던 무리의 정보를 알아내기 위해, 사라와 함께 차이나타운으로 향했습니다. 그곳에는 그를 노리던 암살팀에게 제거당한 사람의 어머니가 있었고, 그녀로부터 피해자가 남긴 단서를 하나 얻게 되었습니다. 사라는 프랭크와 함께 다니며 피해자가 남긴 단서에 담겨있는 것들을 확인했습니다. 

 

 

RED의 숨은 뜻

영화 '레드'는 2010년에 개봉한 액션 영화입니다. 

브루스 윌리스, 모건 프리먼, 존 말코비치, 메리 루이스 파커, 헬렌 미렌이 주연을 맡았습니다. 

이 영화에는 낯이 익은 배우가 등장합니다. 특히 브루스 윌리스, 모건 프리면이 그렇습니다. 이 영화를 처음 보게 되었을 때, 어디서 많이 본 듯 한 배우가 나온다고 생각했더니 이 두 배우였습니다. 아주 다양한 작품들에 참여했던 배우들이라 낯이 익지 않을 수 없었던 것이었습니다. 

이 영화의 가장 매력적인 장면은 아마도 전투 장면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브루스 윌리스의 절도 있는 동작이 아주 인상적이었습니다. 집에 숨어든 적들을 제압하는 장면은 정말 순식간이었습니다. 그리고 자신을 뒤쫓던 차에 받혀 회전하던 자동차에서 내려 총을 쏘는 장면은 경이로울 정도였습니다. 

자칫 무겁게 느껴질 수 있는 장르의 영화이지만, 코믹한 요소도 담겨 있어 편하게 볼 수 있는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어딘가 조금 모자란 듯 느껴질 때가 있는 사라의 모습이나, 그런 그녀와 프랭크의 대화에서 피식하고 웃음을 짓게 됩니다. 

영화의 제목인 RED의 약자는 Retired, Extremely, Dangerous로 은퇴했지만 살벌하게 위험하다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제목대로 나이가 들어 은퇴한 전직 CIA 요원들이 등장하는데, 이 점이 또 매력적입니다. 백발에, 은퇴 후 각자의 방식대로 남은 인생을 살아가던 사람들이, 무슨 이유에서인지 제거 대상이 되어, 암살당할 위기에 놓이게 되었지만, 순순히 당해주지 않는 주인공들의 모습은 영화를 보는 내내 흥미를 불러일으켰습니다. 

각각의 캐릭터들이 다양한 매력을 보여주는 영화로, 개인적으로는 매우 재미있게 봤던 매력적인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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