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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조모

<겁쟁이 페달>아줌마 자전거로 저 언덕을 넘다니!

by d2-caffeine 2023. 5.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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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겁쟁이 페달

 

자전거 레이싱 만화

애니메이션 겁쟁이 페달의 저자는 와타나베 와타루이며, 대표적인 자전거 레이싱 만화입니다. 이 애니메이션의 시작은 고등학교에 입학하면 애니메이션 연구부에 가입하려고 했던 오타쿠 사카미치가 소호쿠 고교에 입학해 일명 아줌마 자전거로 언덕길 통학로를 오르던 중 로드레이서인 이마이즈미의 눈에 띄게 되어 폐부 위기에 놓인 애니메이션 연구부 입부를 걸고 둘은 자전거 경주를 하게 됩니다. 하지만 자전거 경주에서 이마이즈미에게 패배해 부원을 늘리지 못한 사카미치는 자신의 마음을 달래려 자신이 다니는 학교와 왕복 90km의 거리에 위치한 아키하바라에 자전거를 타고 가게 되고, 그곳에서 자전거 대회에서 상을 휩쓴 나루코와 만나게 됩니다. 함께 돌아가는 도중 사카미치의 아줌마 자전거를 무시하던 노란색 자동차와 대결을 하고 자전거를 타는 즐거움을 느낀 사카미치는 소호쿠 고등학교의 자전거부에 들어가 정식으로 로드레이스를 접하고, 여러 사람의 도움을 받으며 경쟁을 통해 자신의 한계를 극복해 나가며 성장하는 이야기입니다.

히메~히메~좋아 좋아 너무 좋아!! 제가 노래할 테니 맞춰서 히메라고 해주시겠습니까?

전국체전 둘째 날 사카미치는 컨디션 저조로 팀에서 뒤처져 혼자 남아 위기에 처한 타도코로를 이끌어 팀에 합류하기 위해 남아 타도코로를 기다립니다.

타도코로와 합류한 사카미치는 주장에게 받은 임무를 지키기 위함이라 전하고, 타도코로의 앞에서 그를 이끌고 경주를 계속해 나갑니다. 하지만 좀처럼 페이스를 찾지 못하는 타도코로에게 자신이 노래할 테니 맞춰서 불러주겠느냐고 말했고, 타도코로는 거절합니다.

하지만 사카미치는 포기하지 않고 타도코로를 설득합니다. 사카미치의 설득에 결국 타도코로는 함께 노래하기로 합니다. 이 장면을 볼 때 이렇게 갑자기? 뜬금없이? 라는 생각과 함께 문득 노동요가 떠올랐습니다. 힘든 일을 할 때 힘이 나는 노래를 따라부르다 보면 어느새 힘들던 시간이 훌쩍 지나가 있었던 기억을 떠올리게 되어 웃음이 났습니다. 그렇게 그들은 함께 노래하며 힘겨운 경사 코스를 올랐습니다. 히메~히메~좋아 좋아 너무 좋아! 노래를 부르며 경쟁자를 한명씩 제쳐 나가며 사카미치는 타도코로에게 둘이서 오르니 즐겁네요라고 말했습니다. ‘팀에서 멀어져 따라잡지 않으면 안 되는 극한의 상황에서, 보통은 얼굴을 찡그리며 달릴 그 상황에 즐겁다니라고 생각하던 타도코로는 잠시 페이스를 올리지 못하던 오노다에게 노래 부를까? 기운이 나도록!”이라고 말했습니다. 처음엔 왜 이런 걸 해야 하나 싶어 하는 모습을 보였던 타도코로 나중엔 먼저 노래를 부르자며 기운을 북돋아 주려 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습니다. 서로가 격려하며 함께 힘든 일들을 이겨내고, 같이 성장해나가는 이야기는 늘 마음을 설레게 합니다.

저렇게까지 한 가지에 미쳐있는 것이 가능한가?

오직 자전거 경주에 전념하는 청소년들의 성장 이야기를 다루며, 주인공의 성장과 함께 대회에서 경쟁하며 쌓아 올린 친구들과의 우정과 경쟁 상대인 라이벌과의 경주, 그리고 등장인물들이 각자의 문제를 극복해 나가는 이야기가 그려져 있는 애니메이션입니다.

겁쟁이인 사카미치가 로드레이서를 접하고 자전거 경주를 시작하게 되면서, 자전거 경주에 대한 지식을 쌓고, 열정과 도전을 경험하면서 성장하며, 라이벌들과의 경쟁에서 승리를 통해 자신의 가치를 인정받게 되는 과정이 매우 인상적인 이야기입니다.

이 애니메이션을 한회, 한회 보면서 궁금증이 들었던 것은 저렇게까지 한 가지에 미쳐있는 것이 가능한가?’ 였습니다. 그러면서 나는 저렇게까지 한 가지에 미쳐있었던 적이 있었나?’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안타깝게도 답을 찾지는 못했지만, 애니메이션 겁쟁이 페달을 보며 주인공이 성장하는 과정을 보는 순간엔 나도 모르게 울컥하기도 하고, 주인공의 감정에 동화가 되기도 하며 이야기에 푹 빠지게 되었습니다.

자전거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한 번씩 볼만한 애니메이션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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